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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매우 미약하거나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 몸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조기발견만 가능하다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환자들이 경험한 대장암 초기증상과 주의해야 할 징후 등 작지만 중요한 증상을 놓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예방법을 제공합니다.
지금 느끼는 증상이 혹시라도 해당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관련 질병 정보가 더 궁금하다면 본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함께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장암, 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가
대장암은 위장관 내부에서 서서히 자라는 암으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자라 장의 내부를 좁히거나 출혈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나타나는 증상들조차 변비, 복부 팽만, 피로감 등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불편감과 유사하여 암으로 연결 짓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경고 신호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복되거나 이상하다고 느낄 경우 검사를 받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대장암 초기증상
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초기 징후를 동반합니다.
아래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변비 또는 설사 – 평소와 다른 배변 패턴이 반복됨
- 대변 모양의 변화 – 변이 가늘고 길어지는 경우
- 혈변 또는 검은색 변 – 치질로 오해되기 쉬운 증상이지만 암의 대표 신호
- 배변 후 잔변감 – 시원하지 않고 변이 남아 있는 느낌
- 복부 팽만 또는 통증 – 식사량과 상관없는 팽만감이 계속될 때
- 원인 모를 체중 감소 – 식욕이 정상이거나 좋은데도 체중이 빠지는 경우
- 만성 피로감 – 자고 일어나도 풀리지 않는 극심한 피로
위 증상 중 일부는 단순한 장 기능 이상이나 스트레스성 소화불량과 비슷하기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점차 심해진다는 데 있습니다.
대장암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 양상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뉘며, 증상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좌측 대장(하행결장과 직장)에 암이 생기면 혈변, 변 모양 변화, 잔변감 등의 배변 이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우측 대장(상행결장)에서는 빈혈, 피로감, 식욕 저하 등 전신 증상이 더 앞서 나타납니다.
우측 대장암은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는 편이기 때문에 증상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진단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직장 쪽에 가까운 암은 배변 습관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비교적 빠르게 감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동되기 쉬운 질환 주의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초기 증상을 단순한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또는 치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혈변은 치질의 전형적 증상이기도 해 진단이 늦어지는 요인이 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 혈변이 일주일 이상 반복되는 경우
- 식사와 무관한 복통, 변비 또는 설사가 지속될 경우
- 변 모양이 급격히 달라지거나 굵기가 매우 가늘어질 경우
- 복부 팽만감이 식후에만 나타나지 않고 계속될 경우
진단을 위해 가장 정확한 방법은 대장내시경이며, 경우에 따라 복부 CT, 대변 잠혈검사, 종양표지자 검사(CEA 등)가 병행됩니다.
특히 분변잠혈검사는 건강검진에서도 포함되며,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반드시 내시경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기검진이 최고의 예방법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이유는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고, 대장내시경으로 용종 제거만 해도 암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암 고위험군(50세 이상, 가족력, 궤양성 대장염 병력, 용종 제거 이력 등)에 해당하는 사람은 1~2년 주기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인도 45세 이후에는 5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대장암은 초기엔 조용하지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변화라도 느껴졌다면 ‘별 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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