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병기별 치료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난소암 병기 구분 기준과 단계별 치료법, 생존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고위험군 여성은 반드시 정기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난소암이란 무엇인가?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여성 생식기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주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BRCA 유전자 변이), 고령, 출산 경험 부족, 여성호르몬 치료력 등이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난소암이 조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이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병기 구분과 치료 시기의 판단이 예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난소암 병기 구분법
난소암의 병기는 국제부인과종양학회(FIGO) 기준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구분되며, 병의 진행 정도와 전이 범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래는 각 병기별 구분 기준입니다.
- 1기 (Stage I) : 암이 난소(또는 양쪽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음
- 2기 (Stage II) : 암이 골반 내(자궁, 난관, 방광, 직장 등)로 국한되어 전이
- 3기 (Stage III) : 복강 내(장, 간 표면, 림프절 등)로의 전이 포함
- 4기 (Stage IV) : 간 실질, 폐, 림프절 등 복강 밖 원격 전이 존재
각 병기는 추가적으로 A, B, C로 세분화되며, 병기 구분은 수술 중 조직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확정됩니다.
병기가 높아질수록 치료가 복잡해지고 예후는 나빠지므로, 가능한 조기 진단이 관건입니다.
난소암 병기별 치료 방법
난소암의 치료는 병기,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 수술과 항암치료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도 보조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기 난소암
1기인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 세포 분화도, 피막 파열 여부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시행됩니다.
- 복부 절개를 통한 난소 절제 및 병기 결정용 조직 검사
- 암세포의 등급이 낮고 피막 손상이 없을 경우 수술 단독 치료 가능
- 고위험군일 경우 수술 후 항암제 병행 (보통 3~6회 주기)
2기 이상 난소암
2기부터는 이미 다른 장기로의 침윤이 시작된 상태로, 공격적인 치료 전략이 요구됩니다.
- 광범위한 종양감축술 (자궁, 양쪽 난소·난관, 대망, 림프절 절제 등)
-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주로 Paclitaxel + Carboplatin 병합)
- 3기 이상에서는 항암 후 수술(NAC: 선행항암요법) 방식도 고려
재발성 또는 진행성 난소암
재발한 경우에는 이전 치료 반응, 재발 시점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며, 경우에 따라 PARP 억제제 등의 표적치료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환자의 경우, PARP 억제제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난소암 병기별 생존률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중앙암등록본부 및 국립암센터 자료 기준 최근 통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 5년 생존률 |
---|---|
1기 | 90% 이상 |
2기 | 70~80% |
3기 | 35~50% |
4기 | 15~25% |
1기에서 조기 발견된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3기 이상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전체 난소암의 평균 생존율은 50% 안팎으로 집계됩니다.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
난소암은 특별한 선별검사가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고위험군 여성(가족력, 유전자 변이 보유자 등)의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 및 종양표지자(CA-125) 검사가 권장됩니다.
또한 생식기 이상 증상(복부 팽만, 소화불량, 골반 통증 등)이 지속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난소암 예방을 위해 고위험 여성에게 난소·난관 제거 수술을 권유하는 사례도 있으며,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HBOC)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병기별 치료 전략 수립이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 성적은 의료진의 경험, 수술 범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며,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도입으로 예후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난소암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과 전문 상담을 통해 본인의 위험도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빠른 대응이 생존율을 높이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