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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부작용 관리법 : 인지 저하와 집중력 저하

by 건강한 암환자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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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아볼 항암 치료 부작용은 신경장애입니다.

항암 중인 환자들이 흔히 겪는 문제 중 하나인 신경장애는 인지 저하,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등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인지 저하 증상은 ‘케모 브레인(Chemo Brain)’ 혹은 ‘브레인 포그(Brain Fog)’로도 불립니다.

이 증상은 암의 종류와 관계없이 항암제 치료를 받은 많은 환자에게서 보고되고 있으며, 그 지속 기간도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다양합니다.

기억력


1. 항암 치료와 신경 장애의 관계

항암 치료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기본적으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뇌세포나 신경세포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항암제의 경우,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을 무너뜨려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 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치료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영양 불균형, 우울감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인지 저하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암제 외에도 방사선 치료나 호르몬 치료를 병행할 경우 그 영향은 더욱 복합적이 됩니다.


2. 항암 치료 후 나타나는 인지적 증상들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신경 장애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력 저하: 방금 들은 이야기나 최근 일정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집중력 저하: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할 때 집중이 어렵고, 쉽게 산만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 언어 표현력 감소: 말하고 싶은 단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말을 더듬거나 말을 아끼게 됩니다.
  • 처리 속도 느려짐: 생각을 정리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계획력 및 문제 해결 능력 저하: 간단한 일상 업무도 복잡하게 느껴지고,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차가 크고, 스트레스나 수면 상태에 따라 더 심해지거나 완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생활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관리가 필요합니다.


3. 항암 치료로 인한 신경 장애 관리법

인지 기능 저하는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증상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1) 두뇌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퍼즐 맞추기, 독서, 기억력 게임, 간단한 수학 문제 풀기 등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면은 인지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영양소 섭취와 뇌 건강 식단

두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수입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은 뇌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연어, 호두, 블루베리, 시금치, 계란 등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을 통한 뇌 활성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스트레칭 등 부담 없는 운동을 매일 20~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인지 저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명상, 호흡 운동, 음악 감상, 가벼운 산책 등으로 마음의 긴장을 풀고 안정감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전문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5) 기억력 보조도구 활용

일정표, 스마트폰 알람, 메모장 등 기억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계획을 단순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5.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신경 장애 증상이 일시적인 수준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경심리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인지 기능 저하가 지속되며 점점 악화되는 경우
  • 대인 관계나 업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정도로 집중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질 때
  •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뇌 기능 촉진을 위한 약물 치료나 인지 재활 치료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6. 마무리하며

항암 치료 중 또는 이후에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집중력 저하는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뇌 기능 변화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은 이러한 인지 저하 증상이 지속되는게 아닐까 불안해하며 우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며, 생활 습관 개선과 인지 자극 활동을 통해 그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또, 증상이 심각할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인지 기능 회복도 암 치료의 중요한 일환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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