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시 면역력 저하는 항암제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 특히 면역 세포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지고, 작은 감염도 심각한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암 치료 후 면역력 저하의 원인, 주요 증상,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항암 치료 후 면역력 저하의 원인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백혈구(특히 호중구)를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호중구는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1000 미만이면 호중구감소증으로 정의됩니다.
항암 치료는 백혈구를 생성하는 골수 세포를 손상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으며,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기 어려워집니다.
면역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높은 항암제
- 알킬화제(Alkylating agents) →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시스플라틴(Cisplatin)
- 탁센 계열(Taxanes) →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 항대사제(Antimetabolites) →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플루오로유라실(5-FU)
- 다른 치료 요법 → 방사선 치료, 스테로이드 사용
첫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요법이 시작된 지 7~14일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일주일정도 지속됩니다.
2. 면역력 저하로 인한 주요 증상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에 취약해지고, 심할 경우 패혈증과 같은 위험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미열(37.5℃ 이상) 또는 고열(38℃ 이상) 발생
- 오한, 근육통, 관절통 등 발생
- 피부 발진, 염증, 구내염(입안 염증) 발생
-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감기 증상이 지속됨
- 소변이 탁하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음
-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심해짐
-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곪는 경우가 많아짐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감염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
면역력 저하는 항암 치료의 일반적인 부작용이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 예방 & 회복 촉진
- 호중구 촉진제 사용 → 백혈구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함
-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식단 유지 → 혈액 세포 생성에 도움
호중구감소증을 유발하는 항암제의 경우 항암 시 호중구 촉진제를 같이 처방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와 상담 후 호중구 촉진제를 사용하면 면역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 손 씻기 습관화 → 식사 전,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기
-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공공장소에서 감염 위험 최소화
- 전염성 질환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 소독제 사용 → 스마트폰,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물건 소독
-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자주 양치질 하기
건강한 식습관 유지
- 단백질 섭취 강화 → 면역 세포 회복에 필수
- 비타민 C & 항산화 식품 섭취 → 면역력 강화 (예: 감귤류, 블루베리, 브로콜리)
- 프리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 강화 (예: 요거트, 김치)
- 생과일, 생야채는 주의해서 씻고 섭취하기
비타민이나 영양제 등은 항암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드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인 운동 & 혈액 순환 개선
- 가벼운 걷기 운동(하루 20~30분) → 혈액 순환 개선 & 면역력 증가
- 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요가 추천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 & 스트레스 관리
- 하루 7~9시간 숙면 유지 → 면역 세포 회복에 필수
- 명상,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항암 치료 중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감염 위험이 크므로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날것(생고기, 생선회, 날달걀) 섭취 피하기
- 야외 활동 중 다수의 사람과 밀접 접촉 피하기
- 호중구가 감소하는 기간(항암 후 1~2주) 외출 자제하기
- 애완동물의 배설물 직접 치우지 않기
- 칫솔, 수건, 식기 등 개인 위생용품 공유하지 않기
이러한 행동은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염증이 생길 때
- 기침, 가래, 인후통, 숨참,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심할 때
- 소변이 탁하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을 때
- 무기력감과 피로가 극심할 때
- 설사나 복통이 심하거나 항문의 불편감이 있을 때
- 카테터 삽입부위의 통증, 부종, 발적 등이 있을 때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세요.
6. 면역력 저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 항암 치료 후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손 씻기, 개인 위생 관리,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약물 치료 및 면역력 강화식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