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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호르몬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부작용 정보!

    폐경 증상부터 관절통, 골다공증, 자궁내막암까지. 원인과 예방법, 대처법을 꼼꼼히 정리했으니 꼭 끝까지 확인하세요.

     

    항호르몬 치료란 무엇인가?

     

    항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중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환자에게 시행되는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거나 생성 자체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원리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타목시펜(tamoxifen)아로마타제 억제제(anastrozole, letrozole, exemestane)가 있으며, 이는 유방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강력한 치료 효과와 함께, 에스트로겐 기능을 억제하는 만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부작용과 그 원인, 예방 방법 및 관리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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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호르몬 치료의 부작용과 원인

     

    항호르몬 치료 중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경 증상: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안면 홍조, 식은땀, 불면, 우울감 등 폐경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관절통 및 근육통: 아로마타제 억제제 복용 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질 건조 및 성교통: 질 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 감소로 성생활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 에스트로겐 억제로 인해 골밀도가 감소하며,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더욱 위험합니다.
    • 자궁내막 이상: 타목시펜은 자궁내막 증식 또는 자궁내막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 혈전증: 드물게 혈액응고가 증가해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뇌졸중 등 위험이 증가합니다.
    • 시력 저하 및 안과 질환: 장기간 타목시펜 복용 시 백내장, 망막 이상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 체중 증가: 일부 환자에서 치료 기간 중 체중이 증가하며, 이는 암 재발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우울감, 수면장애: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경계 반응으로 전신 피로와 정서적 불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국가암정보센터를 방문해보세요

     

     

     

    부작용의 예방 및 완화 방법

     

    이러한 부작용은 사전에 예방하거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폐경 증상 완화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온 조절 가능한 옷차림이 도움이 됩니다.
      • 카페인, 알코올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 시 비호르몬성 약물(항우울제, 가바펜틴 등)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관절통 관리
      • 가벼운 스트레칭, 수영, 걷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권장됩니다.
      • 진통제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3. 질 건조 및 성교통 개선
      • 비호르몬성 윤활제나 보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 국소 에스트로겐 사용을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4. 골다공증 예방
      • 칼슘, 비타민 D 섭취는 필수이며,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 필요 시 골다공증 치료제(비스포스포네이트 등)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5. 자궁내막 질환 예방
      • 타목시펜 복용 환자는 정기적인 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출혈,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6. 혈전증 예방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지 않고, 수시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흡연을 중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필요 시 혈액응고 검사도 고려합니다.
    7. 체중 관리
      •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이 기본이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8. 정신 건강 관리
      • 우울감, 불면증은 상담이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명상, 요가, 인지행동치료(CBT) 등도 함께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언제 병원을 꼭 찾아야 할까?

     

    치료 중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자궁출혈 또는 하복부 통증: 자궁내막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 시력 저하, 눈 통증: 안과적 질환 가능성
    • 심한 호흡곤란, 가슴 통증: 폐색전증이나 심혈관 질환 의심
    • 마비, 의식 저하: 뇌졸중 등 혈전 합병증 가능성
    •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 치료 중단 대신 전문적 관리 필요

    모든 부작용이 치료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전문의의 지도하에 관리 가능하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약을 끊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최적의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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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부작용을 알고, 두려움을 줄이자

     

    항호르몬 치료는 유방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장기 생존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다만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치료 중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당신의 몸이 변화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습득과 꾸준한 관리, 그리고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입니다.

     

    유방암 치료의 긴 여정 속에서 부작용에 휘둘리기보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치료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용기 있는 선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