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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치료를 위한 수술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수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림프부종입니다.

    림프부종은 주로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발생하는데, 치료가 끝난 뒤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도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림프부종


    1. 림프부종의 원인

    림프부종은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신체 일부가 붓는 질환입니다.

    림프부종의 가장 큰 원인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림프절 손상 또는 제거입니다.

    정상적인 림프계는 노폐물과 단백질을 운반해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암 수술 중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손상되면 이 흐름이 막히고, 림프액이 한곳에 고이면서 팔이나 다리 등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림프부종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암은 유방암이며, 그 외에도 자궁경부암, 난소암, 전립선암, 피부암(흑색종), 두경부암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감염, 외상, 운동 부족, 비만 등이 림프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림프부종의 주요 증상

    림프부종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 팔, 다리, 손, 발 등의 붓기
    • 의복, 신발, 장신구가 꽉 끼는 느낌
    • 피부가 단단해지거나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 채로 남아있음
    • 부종 부위에 무거운 느낌, 뻐근함, 저림 증상
    • 등, 가슴, 사지, 얼굴 등이 비대칭적으로 보임
    • 비대칭적으로 한쪽 다리 혹은 발목의 통증, 발적
    • 관절 가동 범위 제한
    • 염증, 감염 발생 (봉와직염 등)

    초기에는 붓기 정도가 미미해 일상생활에서 무시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나 피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아무리 작은 종창이라 하여도 발견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3. 림프부종 예방법

    림프부종은 수술 직후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림프계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림프부종은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면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입니다.

    1) 피부 보호

    • 상처, 찰과상, 모기 물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시에는 긴 소매 착용
    • 손톱 깎을 때 조심하고, 큐티클 제거는 피하기
    • 감염 방지를 위해 손 씻기와 보습제 사용 습관화
    • 썬크림 및 장갑 찰용으로 노출된 피부 보호하기
    • 극한 온도에 노출되는 것 피하기

    2) 신체에 무리주지 않기

    •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주의
    • 수술 부위 팔이나 다리에 압박을 주는 행위 자제
    • 팔에 주사나 채혈, 혈압 측정 금지 (수술 부위 기준)
    • 림프부종 위험 부위를 상승시키기 (팔 들기, 다리 올려놓기)
    • 장시간 서 있거나 안거나 다리 꼬기 피하기
    • 꽉 끼는 의복, 장신구 피하기
    • 장거리 비행 등 여행 계획 시 의료진과 상의하기

    3) 체중 관리

    • 과체중은 림프계에 부담을 줌
    •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으로 적정 체중 유지
    • 사지둘레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변화 관찰하기
    • 가벼운 스트레칭, 팔 들어올리기 운동 등 림프 순환을 돕는 동작을 꾸준히 실시
    • 단, 무리하거나 갑작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는 건 피해야 함

     

    4. 림프부종 관리 방법

    림프부종이 발생했더라도 적절하게 관리하면 증상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도움됩니다.

    1) 압박 요법

    • 의료용 압박 붕대나 압박 소매, 스타킹 등을 착용하여 림프액이 고이지 않도록 하기
    • 전문가의 지도 아래 착용 시간과 강도를 조절해야 하며,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강하게 압박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2) 림프 마사지 및 치료

    • 전문가가 시행하는 수동 림프 배액은 림프액의 흐름을 유도하고 부종 완화에 효과적
    • 저수준 레이저 치료가 이행될 수 있음
    • 간헐적 공기펌프 적용해 볼 수 있음
    • 림프부종 전문 치료사에게 교육받은 대로 림프배액 방법 이행하기

    3) 감염 예방

    • 피부가 갈라지지 않도록 보습 크림 사용
    • 부종이 있는 부위는 감염에 취약하므로 항상 피부의 청결과 탄력성 유지하기
    • 감염이 있다면 항생제 처방이 이루어짐
    • 봉와직염은 림프부종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는 세균 감염으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지속적인 모니터링

    • 정기적인 병원진료와 지속적인 자기 관리
    •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체크 필요

     

    5.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갑자기 팔이나 다리가 붓고 열이 남
    • 붓기가 점점 심해지고 통증이 지속됨
    • 피부가 붉어지고, 진물이나 고름이 생김
    • 몸에 열감이 느껴지며 전신 피로감이 동반됨

    이러한 증상은 염증이나 감염의 신호일 수 있으며, 치료가 지연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6. 마무리하며

    암 수술 후 림프부종은 많은 환자들이 겪는 흔한 합병증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을 무시하지 않고,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입니다.

    림프부종은 단순한 ‘부기’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만성 증상입니다.

    치료가 끝났더라도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한 번 발생한 림프부종은 쉽게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병원 진료와 자기관리, 주기적인 체크를 통해 후유증없이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국가암정보센터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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