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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를 앞두고 있거나 진행 중인 분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입니다. 치료 원리부터 일상 속 관리법, 부작용 대응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니 꼭 확인해보세요.
방사선치료란 무엇인가?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활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 수술이나 항암약물치료와 더불어 암 치료의 3대 축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방사선은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더 이상 분열하거나 생존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이 치료는 국소적인 부위에 정밀하게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전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다음과 같은 형태로 시행됩니다.
- 외부 방사선 치료 (External Beam Radiation Therapy):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몸 밖에서 암 부위에 방사선을 쏘입니다.
- 내부 방사선 치료 (Brachytherapy): 방사성 물질을 몸속에 삽입하여 국소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 전신 방사선 치료 (Systemic Radiation Therapy): 방사성 물질을 정맥으로 투여하여 혈류를 통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암의 종류나 진행 상태에 따라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수술 전후 혹은 항암치료와 병행하여 시행되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방사선치료 적용 종류는 국가암정보센터에서 확인해보세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과 대처법
부작용은 치료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환자에 따라 강도나 지속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과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염, 발적, 탈모: 조사 부위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미온수로 세안하고 피부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 피로감: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 소모로 인해 나타납니다. 과도한 운동은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구강 건조, 입안 염증: 두경부 방사선치료 시 흔하며, 자극 없는 음식 섭취 및 구강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 식욕부진, 메스꺼움: 위장 부위 조사 시 나타날 수 있으며, 영양사와 상담해 맞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설사, 복부 불쾌감: 복부 방사선치료 시 나타나며, 섬유질이 적은 음식 섭취와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은 부작용 발생 시 적절한 약물이나 처치를 제공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즉시 알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 중 일상생활 관리법
방사선치료는 수차례 반복하여 시행되므로, 장기간에 걸쳐 환자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자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치료 중 지켜야 할 일상 속 관리 요령입니다.
1. 피부 관리
- 조사 부위의 피부는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 비누, 로션, 향수 사용을 피합니다.
- 면 소재의 부드러운 옷을 착용하고 직사광선 노출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마사지를 삼가고, 필요 시 의료진에게 처방 연고를 요청합니다.
2. 영양 관리
- 소화가 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합니다.
- 입맛이 없더라도 소량씩 자주 먹는 방식으로 영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부위가 입안이나 위장일 경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며 미지근한 죽, 바나나, 삶은 감자 등이 도움이 됩니다.
3. 피로 관리
-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심한 피로감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 충분한 수면과 낮잠으로 회복 시간을 확보하세요.
- 일상 활동은 가능하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감정 관리
- 장기적인 치료와 부작용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의료진이나 상담사와의 정기적 소통을 권장합니다.
- 필요하다면 스트레스 관리 명상, 웃음치료, 지지 모임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회복을 위한 장기 전략
방사선치료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치료 후에도 몸은 일정 기간 동안 방사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피부 회복, 면역력 강화, 장기 건강 유지가 중요합니다.
- 정기 검진 필수: 치료 종료 후에도 수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암 재발 여부 및 장기 영향 등을 추적해야 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은 재발 방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지속적인 심리적 지지: 암 경험자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지 모임 참여나 정신건강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 영양 보충: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회복을 돕는 항산화 식품(브로콜리, 베리류, 녹황색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합니다.
특히, 방사선치료 부작용이 수개월 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몸에 작은 변화라도 감지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환자의 일상과 몸에 다양한 영향을 줍니다. 제대로 알고, 잘 준비하면 보다 안정적인 치료 경험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앞둔 분이라면 이 글을 참고해 스스로를 더욱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